지난 해 큰 수술을 받으신 아빠는 몸만큼이나 마음의 기력까지 잃어가는 듯 보였다.
엄마 말씀으로는 말을 시켜도 대답을 안하신다며
"나도 그래서 말 안한다."하신다.
지난 주말에 친정에 가면서 아이들 퍼즐을 챙겼다.
아이들처럼 즐기시게 될까? 기대를 하면서....
할머니 앞으로 그림이 보이도록 놓고 하는 서진이의 센스^^
퍼즐 한 조각을 들고 한참을 생각하시던 아빠는 서진이의 빠른 손놀림에 깜짝 놀라셨다.
88조각의 폴리 퍼즐을 처음 사주었을때도 서진이는 잘했다.
어쩜 그렇게 잘하느냐 물으니 "내가 잘아는 그림이니까!"했다.
오전시간에도
점심상을 치운후에도 엄마와아빠는 틈틈히 머리를 맞대고 퍼즐을 하셨다.^^
처가에만 가면 티비 있는 작은 방 하나 꿰차 붙박이장이 되어버리는 어진아빠도 한 수 거들고...
엄마는 폴리퍼즐을 들고 "쏟을까 말까.."고민하시다가 팍 엎으셨는데
엄두가 안나시는지 "괜히 엎었네~괜히 엎었어." 후회하셨다.^^
결국 어진이가 지원군으로 나섰다.
할머니가 "서진아~ 할미 이것 좀 가르쳐줘."몇번을 말씀하셔도 들은체도 안하던 서진이는
결국 "저 똥쌀놈~엄청 재네~" 소리를 들어야만 했는데
0.3미리 펜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공들여 그리고 있었다.(별그림만 엄마가..)
다음에 가보면 엄마아빠의 실력이 느셨을 것이다.^^
어진아빠가 돌아오는 주말 장모님 생신선물 뭘로 할거냐 묻기에 대답했다.
"퍼즐!"
^^
엄마는 폴리퍼즐을 들고 "쏟을까 말까.."고민하시다가 팍 엎으셨는데
엄두가 안나시는지 "괜히 엎었네~괜히 엎었어." 후회하셨다.^^
결국 어진이가 지원군으로 나섰다.
할머니가 "서진아~ 할미 이것 좀 가르쳐줘."몇번을 말씀하셔도 들은체도 안하던 서진이는
결국 "저 똥쌀놈~엄청 재네~" 소리를 들어야만 했는데
0.3미리 펜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공들여 그리고 있었다.(별그림만 엄마가..)
표 안나게 가져갔던 퍼즐을 표 안나게 놓고 왔다.
다음에 가보면 엄마아빠의 실력이 느셨을 것이다.^^
어진아빠가 돌아오는 주말 장모님 생신선물 뭘로 할거냐 묻기에 대답했다.
"퍼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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