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1 아침.
떠나다.
일요일 아침,
전 날 경비실에 택배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었는데 담날 아침 번뜩 생각났다.
분홍색의 쪽지와 먹거리로 채워진 바캉스 선물!
김, 리챔, 찰약밥, 참치, 닭가슴살, 골뱅이, 탄산수...
그 마음과 센스가 감탄스럽기만...
'찰약밥'이라는걸 렌지에 잠깐 데웠더니 어찌나 맛있던지...
참 좋은 세상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맛도 좋고 윤기도 좋은데 어째 사진이...
요리 블로거에 가서 요리방법이 아닌 사진기술을 좀 배우고 싶다.ㅎㅎ
찰약밥에 이어 아침대용으로 선택한 가래떡~!
아이들 표정이 좋다.
장거리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는 휴게소 투어(?).
출발 한시간만여..인삼랜드.
발을 담글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결국 이 곳에서 점심을 먹고,
(인삼 돈가스에서 인삼맛이 은은하게 났다.)
족욕장에서 첨벙거리며 두 시간을 놀았다. -,.-
가기 싫다고, 더 놀고 싶다던 어진서진.
휴게소에서 휴가를 다 보낼 기세..^^
공룡나라 휴게소.
어진아빠와 어진서진은 내려서 인증샷 찍고,
엄마는 차 안에서 '언제 갈꼬~~' 타령..
...
거제대교를 지날때즈음이 다섯시..
20여분만 달리면 언니네 집인데 그냥 집으로 가기 아쉬웠다.
난 아무런 정보없이 어진아빠에게 '바람의 언덕'을 이야기했고,
어진아빠 역시 아무런 정보없이 스마트폰이 알려주는 곳으로 흔쾌히 방향을 돌렸는데
그게 얼마나 무모한 짓이었는지 처음엔 몰랐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을 지나야 하는 곳이라 차가 어찌나 밀리던지...
명절 귀경길에도 겪어보지 못한 교통체증이었다.
두 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바람의 언덕.
멀리보이는 풍차가 한없이 반가워 한 컷.
밀리는 차 안에서 잠을 시작한 서진이는 아직도 꿈나라..
일곱시가 넘었는데도 계속 이어지는 사람들의 행렬..
그리고 신선놀음하는 염소가 눈에 띄었다.
이 곳 염소들은 배가 불렀는지
아이들이 건네주는 풀을 거들떠도 안본다.
하긴, 언제든 양껏 먹을 수 있으니...
어진이는 염소가 안받아 먹는다고 입이 댓 발..
바람은 없고,
풍차가 돌지 않는 바람의 언덕이었지만
오랜만에 바닷비릿내도 나쁘지 않았던 시간을 보냈다.
여행하며 가족사진을 잘 챙겨찍는 편이 못되는데
어진이, 서진이 방학 숙제를 해야 해서 한 컷 남겼다.
이렇게 하루를 보냈다.
떠나다.
일요일 아침,
전 날 경비실에 택배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었는데 담날 아침 번뜩 생각났다.
분홍색의 쪽지와 먹거리로 채워진 바캉스 선물!
김, 리챔, 찰약밥, 참치, 닭가슴살, 골뱅이, 탄산수...
그 마음과 센스가 감탄스럽기만...
'찰약밥'이라는걸 렌지에 잠깐 데웠더니 어찌나 맛있던지...
참 좋은 세상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맛도 좋고 윤기도 좋은데 어째 사진이...
요리 블로거에 가서 요리방법이 아닌 사진기술을 좀 배우고 싶다.ㅎㅎ
찰약밥에 이어 아침대용으로 선택한 가래떡~!
아이들 표정이 좋다.
장거리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는 휴게소 투어(?).
출발 한시간만여..인삼랜드.
발을 담글 수 있는 곳이 있었다.
결국 이 곳에서 점심을 먹고,
(인삼 돈가스에서 인삼맛이 은은하게 났다.)
족욕장에서 첨벙거리며 두 시간을 놀았다. -,.-
가기 싫다고, 더 놀고 싶다던 어진서진.
휴게소에서 휴가를 다 보낼 기세..^^
공룡나라 휴게소.
어진아빠와 어진서진은 내려서 인증샷 찍고,
엄마는 차 안에서 '언제 갈꼬~~' 타령..
...
거제대교를 지날때즈음이 다섯시..
20여분만 달리면 언니네 집인데 그냥 집으로 가기 아쉬웠다.
난 아무런 정보없이 어진아빠에게 '바람의 언덕'을 이야기했고,
어진아빠 역시 아무런 정보없이 스마트폰이 알려주는 곳으로 흔쾌히 방향을 돌렸는데
그게 얼마나 무모한 짓이었는지 처음엔 몰랐다.
학동몽돌해수욕장을 지나야 하는 곳이라 차가 어찌나 밀리던지...
명절 귀경길에도 겪어보지 못한 교통체증이었다.
두 시간 가까이 걸린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바람의 언덕.
멀리보이는 풍차가 한없이 반가워 한 컷.
밀리는 차 안에서 잠을 시작한 서진이는 아직도 꿈나라..
일곱시가 넘었는데도 계속 이어지는 사람들의 행렬..
그리고 신선놀음하는 염소가 눈에 띄었다.
이 곳 염소들은 배가 불렀는지
아이들이 건네주는 풀을 거들떠도 안본다.
하긴, 언제든 양껏 먹을 수 있으니...
어진이는 염소가 안받아 먹는다고 입이 댓 발..
바람은 없고,
풍차가 돌지 않는 바람의 언덕이었지만
오랜만에 바닷비릿내도 나쁘지 않았던 시간을 보냈다.
여행하며 가족사진을 잘 챙겨찍는 편이 못되는데
어진이, 서진이 방학 숙제를 해야 해서 한 컷 남겼다.
이렇게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