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은 소년 피터는 사랑하는 엄마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습니다. 엄마의 마음처럼 커다랗고 밝은 빛이 되어 주며 행복으로 가득 채워 줄 선물을요. 그런 선물이란 아마도 저 멀리 하늘에 떠 있는 달이 아닐까요?
소년은 달을 따려고 아빠와 친척들의 도움도 받아 보지만 달은 아직 멀리 있습니다. 이웃들과 외국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인간 피라미드를 세워 보지만 여전히 달에 이를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도움을 준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이들에게 달을 한 조각씩 나누어 주고 나면 엄마에게 드릴 달 조각은 아무것도 아니게 될 거라고 여기며 절망합니다.
좌절한 소년은 여행을 떠나고 방황하다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자신을 도우려고 기다려 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들이고 그동안 소년도 자랐기 때문에 마침내 달에 이를 수가 있었습니다. 마법과도 같이 달은 도움을 준 모두에게 한 조각씩 돌아가고도 남았습니다. 소년은 엄마에게 소중한 달을 선물합니다. (yes24)
마음이 따듯해지는 책이었습니다.
<아빠에게 주고 싶어요>가 아니라 <엄마에게 주고 싶어요>라서 더 맘에 들었어요.^^
먼저 어진이와 표지를 살펴보았어요.
"이 아이는 엄마에게 뭘 주려고 하는걸까?"
"달~"
"그럴까? 그런데 어진이는 엄마한테 주고 싶은 거 있어?"
"응. 책."
"책? 왜?"
"엄마 똑똑해지라고."
"엄만 지금도 똑똑해."
(개구쟁이 웃음 띄며)"아닌 것 가~~튼~~데. 키키키...."
^^;
책을 같이 보고 나서 엄마도 달을 따달라고 하니,
어진이는 무서워서 싫답니다. ㅎㅎ
하원 후 간식도 먹어야 해서 달모양의 식빵을 만들어 먹자고 했어요.
보름달을 반으로 잘라 반달도 만들어 보았어요.
계란옷 입혀 설탕뿌려 구웠어요.
그런데 예쁜달빵은 어진서진이가 먹고
엄마는 짜투리조각만...-,.-
구석에 엎드려 뭔가를 하는 어진이의 뒷모습이 보였는데,
얼마후 엄마한테 줄게 있다며 저런 모습으로 한참을 뜸을 들입니다.
그리고 내민 그림 한 장.
엄마에게 주고 싶은 게 많아지게
자주 자주 읽어줘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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