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대문 밖에 삼칠일 동안 금줄을 쳐 놓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출산 사실과 성별을 알았고, 또 그 금줄이 사람들이나 귀신, 전염병 등을 막아준다고 믿었습니다. 금줄을 달고, 삼신상을 차려 삼신 할머니께 비는 옛 사람들의 풍습을 통해, 의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 산모와 아이를 함께 생각했던 조상들의 간절하고도 소박한 신앙을 알 수 있습니다. (yes24)
토요일, 날씨는 춥고 어진이는 심심해해서 어진이 이모네 놀러갔어요.
갑자기 결정한거라 후다닥 준비하며 챙긴 책 '숯 달고 고추 달고'로 놀아보았어요.
책 속 금줄에 걸린 고추, 숯, 솔가지의 의미를 알고 그려보고
이 외에 걸고 싶은 걸 각자 그려보기로 했어요.
순서대로 어진, 병준, 가현이의 그림입니다.
컨닝을 한 흔적이 보이는군요.ㅎㅎ
어진이는 딸기, 귤을 그렸는데 왜 그렸는지에 대해서는 함구.
병준이는 부자되라고 동전, 튼튼하게 자라라고 멸치를 그렸어요.
가현이는 더 큰 부자되라고 지폐를(ㅎㅎ) , 아프지 말라고 병원표시를 그렸다네요.
짚대신 집에 있던 끈으로 새끼를 꼬고 각자의 그림을 걸어 금줄을 만들었어요.
나중에 커서 엄마아빠되면 이렇게 금줄만들어 현관에 붙이거라 했더니
서로 킥킥대며 웃습니다.
책 부록엔 몽골반점에 관한 내용도 볼 수 있는데,
서진이의 엉덩이를 까보이며 산공부를 했지요,(써진 미안.ㅎㅎ)
아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종이접기를 하기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저렇게 종이왕관을 쓰고 나타났습니다.
동생들도 제법 챙길 줄 아는,
예쁘게 커가는 조카들이 마음에 꽉 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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