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도 글도 참 예쁜 책.
표지만 봐도 알 것 같지요?
아이들과 표지를 표현해 보았어요.
아이들이 먹고 수북이 쌓인 귤껍질을 붙여 초승달을 만들었어요.
가현이는 독후감을 쓰고 싶다고 해서 병준이와 어진이가 했어요.
엄마에게 주고 싶어요를 읽고 - 김가현
나는 작은 아이가 너무나도 대견스럽다.
왜냐하면 달을 따기는 무척 힘든 일인데, 그만큼 어려운 일을 해서라도
엄마에게 달을 선물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작은 아이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팍!팍! 전해진다.
키는 누구보다 작아도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클 것이다.
그러니까 작은 아이는 키가 작다는 열등감을 이기고 열심히 살아가는게 정말 중요하다.
작은 아이가 앞으로도 가족을 또는 엄마를 사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며 살아가면
작은 아이의 미래가 활짝 필 것 같다.
다듬어지지도 않았고, 세련된 문장은 아니지만
이모가 한 번 읽어준 것 뿐인데
스스로 종이와 연필을 준비해와 짧게나마 뚝딱 써내려간 가현이가 참 기특하더군요.
가현이가 독후감을 쓰고, 병준어진이가 귤껍질 초등달을 만든 후에
각자 그림을 맡아 그렸어요.
어진이는 집을, 가현이는 작은 아이를, 병준이는 아빠를 그렸어요.
끈으로 사다리를 만들어 책 표지처럼 구성했어요.
"사진도 누워서 찍어야겠다~"하며 포즈를 취해줍니다.
가현이는 놀이 후 옆에서 조용히 책을 읽고,
병준이와 어진이는 "달을 따오자~영차 영차~~"하며 한참을 놉니다.
이럴때 보면 2학년 병준이가 어진이와 수준이 딱~ 맞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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