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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벨라 인형 여동생은 싫어 - 표지 따라하기



여자 아이는 여동생이 생긴 게 싫었어요. 엄마, 아빠가 동생만 예뻐했으니까요. 그래서 여자 아이는 동생을 소파 밑으로 집어넣기도 하고, 공원에서 길을 잃도록 내버려두기도 했어요. 또 동생이 선물로 받은 벨라 인형의 머리카락을 흉하게 잘라 버리기도 했고, 숲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가 동생을 잃어버릴 뻔하기도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공원에서 동생의 새 자전거를 훔쳐 가려고 하는 남자 아이를 함께 힘을 모아 쫓아 낸 뒤로 둘은 사이가 아주 좋아졌답니다.


20110128
지난 12월에 받았던 꽃을 말려둔 게 있었어요.
벨라인형 겉표지를 따라해보았어요.

어진이의 그림은 너무 무섭게 표현되었군요.ㅎㅎ

겉표지 그림은 본문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어느날 가족과 공원에 놀러갔는데 엄마아빠는 여자아이에게 동생을 잘 돌보고 있으라고 당부하면서 핫도그를 사러갔어요.
여자아이는 동생의 손을 꼭 붙잡고 있었는데 동생은 사라져 버렸어요.
핫도그를 사들고 돌아온 엄마아빠는 그 자리에 여자아이만 남겨두고 동생을 찾으러 가요.
핫도그도 주지 않고요.
그리고 얼마후 돌아온 엄마아빠는 다 식은 핫도그를 건네주었고,
동생의 목에는 크림으로 '예쁜이'라고 씌여있는 커다란 과자 목걸이를 걸고 있었어요.

다 식은 핫도그..
어진이는 별감흥없이 책을 보는 듯 했는데, 엄마 마음이 왠지 아리듯 아팠었지요.


어진이가 서진이를 그려보겠대요.
서진이의 얼굴을 가만가만 들여다보며 실실 웃어가며 그린 동생의 모습입니다.
동생이 좋아하는 꿀꿀돼지와 칸초까까를 그려주는 센스를 유감없이 발휘해 주었어요.ㅎㅎ

제목은 ..여동생은 싫어!인데
어진이는 이 책을 본 이후로 "여동생이 있으면 좋겠다."타령입니다.

어진이 이웃친구중에 여동생과 연년생인 아이가 있는데,
그 두 자매가 쌍둥이처럼 옷도 똑같이 입고 같이 다정하게 다니는 모습을
무척 부러워하는 눈치입니다.
서진이는 누나맘도 모르고 여전히 까불어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