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놀이

무지개꽃이 피었어요 - 모래그림


마이클 그레니엣 글.그림 / 국민서관

눈뿐이던 들판에 꽃 한송이가 피어났습니다. 무지개꽃이에요.
무지개꽃은 물웅덩이가 생겨 길을 못가는 개미에게 꽃잎 한 장을 떼어 배를 띄어주고,
파티에 가는 초록도마뱀이 옷이 없어 슬퍼하자 꽃 잎 하나로 옷을 입혀줍니다.
더운 여름날 생쥐에게는 부채가 되었고
엄마파랑새에게 준 꽃잎은 아기새의 생일선물이 되었고,
비오는 날 고슴도치에게는 우산이 됩니다.
세찬 바람은 남은 한 장마저 날려버렸어요.
꽃은 시들고 겨울이 왔습니다.
들판에 뜬 무지개를 바라보며 동물들은 모두 무지개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봄, 작은 무지개꽃이 다시 얼굴을 내밀었어요.

제목을 읽어주자마자 서진이는 "무지개 물고기?"묻습니다.^^
꽃이 시들어 없어지는 장면에서 아쉬워하던 어진이,
마지막 장에서 무지개꽃을 다시 보고는 히야~하며 얼굴이 펴집니다.
참 착하고 예쁜 꽃이래요..^^


0415 놀이터
놀이터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서 좋습니다.


모래그림을 그렸습니다.
처음엔 책 뒷장 가득한 해님을 그렸고,
색모래로 무지개꽃을 표현했어요.
서진이그림은 엄마가 그려주었어요.
힘조절이 부족한 서진이는 거의 쏟아붓는 수준이라 엄마도움을 많이 받았지요.


엄마가 풀그림을 그려 미끄럼 타는 아이들을 불러 모래를 뿌려보게 했습니다.
어진이는 토끼, 서진이는 돼지 그림이었어요.
그리고 어진서진그림에 각각 '사랑해'라는 글자.
비밀그림처럼 메시지가 짠~하고 나타나면 어진이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토끼. 어진 사랑해?"합니다. 의문가득한 질문만을 남깁니다.

이건 뭐..감동도 엄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