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놀이 동시집3 구름 탄 호랑이 - 비밀그림

구름 탄 호랑이

호랑이 : 어흥
구    름 : 괜찮아, 무서워 하지마
호랑이 : 어흥
구   름 : 자꾸 어흥 어흥 하지마
호랑이 : 어흥
구   름 : 너 또 한번 어흥하면 바닥에 떨어뜨린다
호랑이 : 어흥
구   름 : ......

비밀그림 놀이를 했어요.
초록은 엄마, 파랑은 어진이가 그렸는데
흰 종이에 흰 크레파스로 그리는게 아직은 쉽지가 않은가봅니다.^^

 말놀이 동시집은 저에게 추억의 책이면서 행운의 책이기도 하지요.
오랜만에 <구름 탄 호랑이> 책놀이를 했어요.
호랑이 그림을 그려 주며 색칠하자 했더니 어진이는 저렇게
무지갯빛 이쁜이 호랑이로 만들어주었어요.

책 동시처럼 호랑이가 하늘에 있게 하늘색 물감을 입히자고 했더니
어진이는 "구름은? 구름이 없잖아~"묻지요.
일단 한번 칠해보라니깐요~~~~~~

어진이는 푸른 붓질을 했을뿐인데
엄마가 비밀로 그려놓았던 구름이 나타나자
"구름이다~~"하며 좋아했어요.

비밀그림으로 구름 탄 호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