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크 베로니카 글.그림 / 비룡소
라치는 겁쟁이에요.
개도 무서워하고, 깜깜한 방에도 혼자 못들어가고...
심지어 친구들도 무서워해서 친구들은 깔보며 놀아주지도 않아요.
훌쩍훌쩍 잘 우는 외톨이 라치는 사자한마리 있었으면...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아침, 라치의 침대 옆에 조그만 빨간 사자가 있는거에요!
사자는 라치의 친구가 되어 열심히 운동을 같이 합니다.
어느 날, 라치는 친구들의 공을 빼앗가 달아나는 꺽다리를 혼내주러 쫓아갑니다.
주머니 속에 빨간사자가 있으니 용기가 생긴거지요.
꺽다리에게 공을 돌려받아 친구들에게 돌려준 라치는
사자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건내려는데 주머니에 사자가 없어요.
사자 없이 라치는 혼자서 해낸 거지요.
라치가 집에 돌아와보니 사자의 편지가 남겨 있었어요.
또다른 겁쟁이 친구를 도와주러 떠났대요.
책 속 빨간사자는 어찌나 귀엽고도 용맹스러운지...
이런 사자 한마리 주머니 속에 넣고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아이들과 같이 저도 해봅니다.^
데칼코마니로 사자를 표현해보려했는데
생각처럼 안되어서 어진이가 살짝 실망했어요.
주황색 물감으로 갈기를 더 해봤는데
엄마가 도와줬어도 모양이 잘 안나오네요.^^
"나도, 나도~!"대드는 서진이.
어진이는 물감을 종이의 반쪽에만 짜야 한다면서
종이의 반쪽을 책으로 가려줍니다.
물감이 마른 후에 어진이가 그린 사자에요.
서진이가 그림을 그리지 않겠다고 해서 서진이의 종이에도 그렸어요.
외가에서 보내는 주말은 언제나 단조롭습니다.
마당에서 공을 차거나, 할머니집은 1층이라 좋다고 거실에서 마구 뛰거나,
그리고 아주 오랜 시간을 염소밥주면서 보냅니다.
그런 어진서진을 위해서 엄마는 기꺼이 낫을 들고 꼴을 베어주곤 합니다.
밭 가장자리에 풀을 베는데 어디선가 향기로운 향이나 살펴보니
아카시아가 지려는 중이었어요.
라치와 사자에 나오는 사자를 만들어보자~ 한 후에
염소에게 주었습니다.
비눗방울도 불었어요.^^
단조롭지만
저 평화로움이 더욱 오래되어지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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