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해바라기 옆에서
조그만 공룡처럼 생긴 도마뱀이
해바라기를하고 있네
햇빛 참 밝다
햇살 따스하다
햇볕에 몸이 점점 더워진다
서진이 손도장으로 해바라기를 만들어보았어요.
평소 물감 놀이를 할때 손에 물감이 조금만 묻어도 바로바로 닦아 줘야만 하는 녀석인데, 오늘은 엄마설명 듣자마자 거침없이 손에 물감을 슥슥 바릅니다.
손도장을 찍으면서는 책 그림처럼 햇님도 하자, 도마뱀도 하자 하더니
막상 해바라기를 끝내고는 더이상 관심도 안보이고
얼굴에 대보지도 않고 않아 그냥 자유물감놀이 시간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돌아온 어진이는 서진이가 만들어 놓은 걸 발견하고는
가방도 벗지 않고 얼굴에 대봅니다.
무슨꽃 같으냐 물으니
"애기똥풀"
"민들레"를 이야기합니다.
동시집 그림을 같이 보여줬더니
엄마얼굴에 대보며 "엄마해바라기"하더니,
후에 오신 학습지 선생님 얼굴에도 대보며 "선생님 해바라기" 합니다.
선생님은 "선생님 얼굴이 요렇게 작으면 좋겄다,"하시고...^^
전에 어진이가 놀았던 기억이 나서 찾아봤어요.
2008년 4월, 지금의 서진이보다 2개월 정도 빨랐을때의 어진이 모습입니다.
손가락으로 찍은 해바라기와 해바라기를 비추는 빨간태양이에요.
며칠전 청소할 때 그동안 보관돼있던 태양과 해바라기를 버렸는데,
가지고 있었더라면
"내 해바라기도 만들자"라는 어진이와 옛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았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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