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발렌티니 글 / 필립 지오다노 그림/ 사파리
언덕 한가운데 작은 씨앗을 가득 품은 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어요.
언덕에 꽃이 활짝 핀 어느 날, 바람이 살랑 불어와 나뭇가지를 흔들자
바람에 몸을 맡겨 긴 여행을 떠나는 씨앗들에게 나무는 작별인사를 했어요.
그런데 한 꼬마씨앗만은 떠나지 않았지요.
나무는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다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나무는 씨앗에게 비가오니까, 햇볕이 뜨거우니까, 신발이 없으니까 등 등..
온갖 핑계를 대며 씨앗에게 "하루만 더 있다가."하며 붙잡지요.
그런데 어느날, 까치가 꼬마씨앗을 물어다 어디엔가 떨어뜨리고 맙니다.
계절이 바뀐 어느날, 나무는 언덕 저편에 튼튼한 나무를 발견하는데
한 눈에 꼬마씨앗나무인 것을 알아봅니다.
나무는 그제야 씨앗들이 떠나려고 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고,
꼬마씨앗은 "용기를 내면 멋진 나무가 될 수 있다는걸 알았어요."말합니다.
꼬마씨앗의 성장이야기가 가슴뭉클하게 합니다.
든든한 저 나무는 내 부모의 모습이기도 하고,
혼자서 긴 여행을 떠나는 저 씨앗들은
언젠가 내 아이들의 모습이기도 하겠지요.
언젠가..그 날이 오겠지요....
종이컵에 주방세제 조금, 물감, 물을 조금 섞은 후에 빨대로 거품을 만들었어요.
거품에 종이를 덮어 나온 그림들, 꼬마씨앗으로 변신할거에요.
물감이 마른 후 모양대로 오려준 후에 꼬마씨앗의 얼굴을 그리고 있어요.
어진이가 서진에게 친절히 설명해주고 같이 그리는 중입니다.
커다란 나무를 그려 꼬마씨앗을 붙여하는데
어진이 표정이 별로이지요?
서진이가 자기 마음대로 그리려고 하니
마음에 안차는 어진이가 잠시 눈물을 비치고야 말았어요.
어진서진이가 힘을 모아 나무에 꼬마씨앗을 붙이고 색칠을 했어요.
바람이 불면
저 씨앗들도 힘차게 날아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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