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크면 엄마와 친구가 된다고들 한다. 그만큼 엄마의 마음을, 엄마의 지나간 삶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딸일 것이다.
엄마는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자신 역시 다름아닌 딸이었기에…
『딸은 좋다』는 그런 엄마의, 엄마만이 느낄 수 있는 사랑을 담고 있다. ‘아들보다 딸이 더 좋다’가 아니라 ‘딸’이 세상에 어떤 의미인지를 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언어와 그림으로 ‘엄마와 딸’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100117
작년 생일 선물로 받은 이후 몇 번을 읽은 책인데
이 날 유독 엄마는 책을 읽으며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졌고
이 날 유독 어진이는 책 중간쯤 "이 책 재미없어 . 그만볼래." 했지요.
엄마가 책 내용빌려 나중에 비행기태워달라는 말을 너무 많이 했나???? ^^:
엄마의 싸인펜 그림에 어진이가 아크릭 물감으로 색칠했어요.
붓을 잡은 모습에 "오~어진~ 오늘 정말 화가같다~멋진데?"했더니
어진은 도도한 말투로 "화가 사진 찍지 마세요, 방해됩니다~!"하네요.^^
집에 있는 리본 붙여주고, 끈을 달아 써 보았어요.
퍼온 책소개에서처럼 아들보다 딸이 좋다~가 아닙니다.
단지 꽃모자를 쓸 수 있는 딸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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