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너는 거짓말쟁이 도둑'을 흉내내 보았어요.
고양이 종이접기를 했어요.
검은 야옹이에 색종이를 찢어 흰무늬와 빨간입 붙여주었어요.
종이접기로 무언가를 완성했을 때 아이들의 성취감은 꽤 큰 것 같아요.
서진이도 삼각접기 쯤은 흉내를 내네요.
사진 속 각이 딱 잡힌건 엄마의 도움이 필요했지만요.
어진이는 종종 무언가를 접어 달라고 주문을 넣곤 하는데,
종이접기를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스스로도 답답하고 어진한테도 미안하고...
작년엔 매미랑 토끼 이것저것 연습해서 많이 접었었는데
원 세상에~ 기억이 하나도 안나더라고요.
"그럼, 엄마는 뭐 접을 줄 알아? 엄마가 접을 줄 아는거 아무거나 해줘."라는
어진이의 말에 자극받아 종이접기책을 냉큼 샀는데
의욕만 앞설 뿐 여전히 쉽지 않군요^^;
놀이 중 풀이 등장해주니
바닥이고, 제 몸이고 풀칠하기 바쁜 서진이,
그마저도 심심해졌는지 슬슬 누나의 놀이를 방해하니
어진이는 어항 그림을 그려주며 칠하라고 합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한번씩 지혜로운 어진이^^
(아쉽게도 어쩌다가...ㅋㅋㅋ)
스케치북에 어항그림을 그려 호시탐탐 물고기를 노리고 있는
거짓말쟁이 도둑을 꾸몄어요.
어진이는 "저걸 다 훔쳐 먹어야 하는데~" 하며 깔깔 웃지요^^
'책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은 색만 칠하는 아이 - 검은 색이 좋아요^^ (0) | 2010.08.23 |
---|---|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 풀과 꽃으로 선생님 꾸미기 (0) | 2010.08.19 |
참나무 - 나무 모양 책 (0) | 2010.08.17 |
내 사랑 야옹이 - 야옹이 그리기 (0) | 2010.08.17 |
할아버지의 붉은 뺨 - 할아버지 그리기 (0) | 2010.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