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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일상

햇살

올해, 나이 앞자리가 바뀌면서 나는 마음이 많이 늙었다.

올해 둘째의 초등학교 입학, 반에서는 나이로 2등을 했다.

(다른 반이었다면 등수?가 좀 낮아질 듯 하긴하지만.ㅎ 아..위로가 안된다)

엄마들이 왜 이렇게 다들 젊고 예쁜지 그 밝고 생생한 에너지를 받고 사는 아이들은 참 좋겠다..그런 생각도 들었다.


바닥에 앉아 있다가 일어날라치면 '에구구~'소리가 절로 나고(무릎이야~~는 옵션)

아침마다 아이들 늑장에 "엄마는 아침마다 1년씩 늙는다.."잔소리를 한다.

어제 둘째의 그림일기 주제는 엄마의 잔소리였지.

뒹굴러다니며 자는 체구 작은 아이

이제는 번쩍 들어 옮길 생각못하고 끌거나 밀거나 굴리거나...ㅎㅎㅎ


'작은 아씨들'을 읽다가

책을 읽다가 쿵~한 부분.


 

 


두 자매가 일을 하러 집을 나서는 장면이다.

 

어진, 서진은 엄마 얼굴에서 무얼 보고 있을까?

 

이 책을 다 읽을때쯤

마치부인의 모습을 조금은 닮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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