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아이들도 그 후에 종종 이야기를 했다기에,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어요.
꽃잎 접어 물에 띄워 피우기.
해보신 책맘님들도 많이 계실테고, 어진이도 독후활동 초기에 한번 해보았던 놀이랍니다.
아쉽게도 조카 2,4번은 집으로 돌아간 후여서 조카 1,3번과 놀았어요.
달력과 크레스파스를 주고 "꽃을 그리거라"했어요.
조카들은 꽃이 있으니 나비도 있어야 한다며 스스로 그림을 그리고 오리기까지 하는데,
토끼를 그리는 이어진은 뭐냐고요~^^;;(그래도 귀 만큼은 기차게 그렸네요ㅎㅎ)
어진이는 거의 낙서수준의 거북이, 나비 등을 몇개 더 그렸어요.
꽃을 오리고, 접은 후에 고래를 건졌던 그 냇가로 향했답니다.
냇가에 띄우기~!
새물내 욕심껏 만든 큰 꽃은 더러 뒤집히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꽃들은 꽃잎을 피우며 물길따라 흘러 물이 고인 어느 부분에 모이기도 하고,
저만큼 홀로 떠간 꽃도 있었어요.
어진이의 토끼도 물위에서 피었습니다.
...
즐거운 연휴 보내셨는지요.
한여름같았던 날의 추석,
양가에서 차려주시는 밥상 받아만 먹었는데도 몸이 왜 이렇게 힘든지요.
며느리 자리에서 묵묵히 힘든 일 치루셨을 책맘님들,
고단한 몸 편히 쉬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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