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23
무지개 물고기를 보고 나서 어진이가 "엄마~ 뭐 만들거야?"묻습니다.
'곧이 곧대로'활동입니다. ^^;;
고구마에 물고기 모양 도장을 파서, 일곱색깔 무지개색으로 찍어보았어요.
.........................................................................................................................................................
책소개
깡마르고 눈이 나쁘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 엘리자베스 브라운.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 오직 독서뿐이다.
잠잘 때에도, 학교에 갈 때에도, 수업 시간 중에도
내내 책 읽을 생각만 한다.
너무 많은 책 때문에 침대가 부서지기도 하고,
책장이 무너지기도 한다.
마침내 책들이 집을 온통 채워 현관문까지 막아버리자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자기의 전 재산인 책을 마을에 헌납한다.
그리고 날마다 '엘리자베스 브라운 도서관'을 찾아가 책을 읽는다
어진이와 표지를 같이 살펴보았어요.
"어진아~ 빨간머리 언니가 뭘 하고 있어?"
"책을 보고 있어."
"정말~ 길을 가면서도 책을 읽네. 손수레에도 책이 가득 있네."
"근데 엄마~ 책이 막 떨어졌어."
"정말 그렇네. 언니는 책을 너무 열심히 보고 있어서 책이 길에 떨어지는 것도 모르나봐.
이 언니는 책을 정말 좋아하나보다. 어진이는 어때?"
"어진이도 좋아."
"왜 좋아?"
"혼자 있을때 안심심하니까."
책을 정말 좋아하는 엘리자베스 브라운.
표지에 모든 것이 담겨 있네요.
080930
친구 병훈이와 도서관에 갔어요.
사진으로는 열심히 보는 것 같지만, 어찌나 산만스러운지 모른답니다. ^^;
실은, 숙제처럼 '꼭 해야지'했던 일이 있었어요.
언젠가 어진이가 도서관에서 집에 있는 책과 같은 책 한권을 발견했어요.
집에 와서 그 책을 보고는 "이 책 도서관에 갖다 놓자."합니다.
어찌나 졸라대던지 책을 들고 도서관에 갔더니
어진이는 같은 책 옆에 자기책을 나란히 놓더라구요.
그런데 그 날은 어진이 모르게 제가 다시 집으로 가져왔어요.
어진이가 기분좋게 제 물건을 동생에게 물려주고 나서 나중에 찾으며 뒷북친 적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볼때마다 어진이는 도서관에 갖다 놓자~라는 말을 반복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어진이에게 얼마전에 읽었던 '도서관'책을 꺼내 다시 보고
기증의 의미를 알려주고
도서관 기증함에 넣고 왔어요.
.....
오늘 잠자기전 읽은 책 중에서
꿀꿀이가 사과를 땄는데 친구들이 모두 먹어버려 꿀꿀이가 우는 모습이 있었어요.
어진이는 이해를 못한다는 듯이 "근데 꿀꿀이 왜 울어?"묻습니다.
"꿀꿀이가 사과를 땄는데 친구들이 모두 먹어 버려서 속상한가봐."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같이 나눠 먹어야지."
"응. 근데 꿀꿀이도 사과를 좋아하는데 친구들이 하나도 안남겨주었잖아."
"그럼 또 따면 되지."합니다.
...
이제 곧 겨우 세 돌.
요까짓게(^^;) 나눔의 미학을 얼마나 알까냐마는
마음만큼은 언제나 풍성하고 넉넉하게 자라주기를 기도드린 밤이었습니다.
무지개 물고기를 보고 나서 어진이가 "엄마~ 뭐 만들거야?"묻습니다.
'곧이 곧대로'활동입니다. ^^;;
고구마에 물고기 모양 도장을 파서, 일곱색깔 무지개색으로 찍어보았어요.
.........................................................................................................................................................
책소개
깡마르고 눈이 나쁘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 엘리자베스 브라운.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 오직 독서뿐이다.
잠잘 때에도, 학교에 갈 때에도, 수업 시간 중에도
내내 책 읽을 생각만 한다.
너무 많은 책 때문에 침대가 부서지기도 하고,
책장이 무너지기도 한다.
마침내 책들이 집을 온통 채워 현관문까지 막아버리자
엘리자베스 브라운은 자기의 전 재산인 책을 마을에 헌납한다.
그리고 날마다 '엘리자베스 브라운 도서관'을 찾아가 책을 읽는다
어진이와 표지를 같이 살펴보았어요.
"어진아~ 빨간머리 언니가 뭘 하고 있어?"
"책을 보고 있어."
"정말~ 길을 가면서도 책을 읽네. 손수레에도 책이 가득 있네."
"근데 엄마~ 책이 막 떨어졌어."
"정말 그렇네. 언니는 책을 너무 열심히 보고 있어서 책이 길에 떨어지는 것도 모르나봐.
이 언니는 책을 정말 좋아하나보다. 어진이는 어때?"
"어진이도 좋아."
"왜 좋아?"
"혼자 있을때 안심심하니까."
책을 정말 좋아하는 엘리자베스 브라운.
표지에 모든 것이 담겨 있네요.
080930
친구 병훈이와 도서관에 갔어요.
사진으로는 열심히 보는 것 같지만, 어찌나 산만스러운지 모른답니다. ^^;
실은, 숙제처럼 '꼭 해야지'했던 일이 있었어요.
언젠가 어진이가 도서관에서 집에 있는 책과 같은 책 한권을 발견했어요.
집에 와서 그 책을 보고는 "이 책 도서관에 갖다 놓자."합니다.
어찌나 졸라대던지 책을 들고 도서관에 갔더니
어진이는 같은 책 옆에 자기책을 나란히 놓더라구요.
그런데 그 날은 어진이 모르게 제가 다시 집으로 가져왔어요.
어진이가 기분좋게 제 물건을 동생에게 물려주고 나서 나중에 찾으며 뒷북친 적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볼때마다 어진이는 도서관에 갖다 놓자~라는 말을 반복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어진이에게 얼마전에 읽었던 '도서관'책을 꺼내 다시 보고
기증의 의미를 알려주고
도서관 기증함에 넣고 왔어요.
.....
오늘 잠자기전 읽은 책 중에서
꿀꿀이가 사과를 땄는데 친구들이 모두 먹어버려 꿀꿀이가 우는 모습이 있었어요.
어진이는 이해를 못한다는 듯이 "근데 꿀꿀이 왜 울어?"묻습니다.
"꿀꿀이가 사과를 땄는데 친구들이 모두 먹어 버려서 속상한가봐."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같이 나눠 먹어야지."
"응. 근데 꿀꿀이도 사과를 좋아하는데 친구들이 하나도 안남겨주었잖아."
"그럼 또 따면 되지."합니다.
...
이제 곧 겨우 세 돌.
요까짓게(^^;) 나눔의 미학을 얼마나 알까냐마는
마음만큼은 언제나 풍성하고 넉넉하게 자라주기를 기도드린 밤이었습니다.
'책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아버지의 벚꽃산 -종이붙이기와 물감찍기 (0) | 2008.11.17 |
---|---|
구룬파 유치원 - 신문지로 만든 구룬파 (0) | 2008.11.17 |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 아빠의 낡은 티셔츠가... (1) | 2008.09.17 |
꽃이 핀다 - 냇가의 추억 보태기 (0) | 2008.09.15 |
꼬마미술관 - 나무(나뭇잎 스크래치) (0) | 2008.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