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분 책을 받은게 어젯밤이어서 어진은 오늘아침에 책박스를 발견했어요.
"책이 왜 이렇게 있어?"하네요. 무슨말이냐면...
1차분책은 책이 뉘어 있어서 꺼내보기가 쉬웠는데,
이번엔 세로로 세워져 있으니 어진이 힘으로 꺼내기가 힘이 들었거든요.
낑낑대며 빼온 책은, 구석에 쪼그많게 끼어있던 꼬마미술관ㅎㅎ
그래서 한 장 한 장 넘기며 순식간에 그림을 다 보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기억나는건 몇개밖에 없네요.
사진1. 고기(프란시스코 모야)
"어진아~ 이거 무슨 그림 같아?"
"꼬기~"(못알아 볼 줄 알았는데 아네요.)
"엄마~ 꼬기 먹고 싶어." (어진이는 고기를 정말 좋아해요.^^)
사진2. 눈(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눈이 너무너무 무서워~"
사진3. 나무(클로드 모네)
"나무네? 엄마~ 어진이도 나무 있어~"하며 베란다로 뛰어 나갑니다.
이렇게 다시보니 정말 웃기게 생긴 어진이나무..^^;
나무 작품을 보며 나뭇잎 스크래치 활동이 생각났는데 어느님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동전, 나뭇잎 등으로 스크래치 하신거 보며 저도 해봐야겠다 댓글도 달았는데
게시글 찾아봐도 못찾겠어요. 죄송, 감사 ^^*
친구 윤진이네서 놀다가 저녁을 먹었는데 윤진맘이 저녁준비하는 동안 간단히 놀았어요.
아이들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간단히 테스트해보고...
나무기둥은 점그림으로 그렸고요(고양이 점그림때 했던..)
나뭇잎을 종이아래 깔고 슥슥~
생각같아선 연둣빛 여린 봄나무, 여름 무성한 나무, 가을나무, 겨울나무까지 해보고 싶었는데
어진이가 살짝 비협조적이기도 했고, 시간이 늦어 저녁을 먹고 헤어져야 했어요.
가을나무는 각자 만들어보기로 윤진이와 약속을 하고요..
어진이가 피곤해보여 "가을나무 내일 만들고 잘까?"했더니
"할거야."합니다.
크레파스 쥔 손은 힘도 다 빠지고, 연신 눈을 비비면서도 안졸리대요.
"눈 자꾸 비비는거 보니 졸린 것 같은데? 내일 하자." 했더니
"아냐, 안졸려. 엄마 잠깐만.."하며 뒤돌아서는 눈을 비빕니다.(사진3)
그런데 오히려 힘을 빼고 하니 나무잎 무늬가 잘 살아나는 것 같네요.
씻고 나서 어진이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읽기 세 번만에
꿈나라로 갔어요 ^^
"책이 왜 이렇게 있어?"하네요. 무슨말이냐면...
1차분책은 책이 뉘어 있어서 꺼내보기가 쉬웠는데,
이번엔 세로로 세워져 있으니 어진이 힘으로 꺼내기가 힘이 들었거든요.
낑낑대며 빼온 책은, 구석에 쪼그많게 끼어있던 꼬마미술관ㅎㅎ
그래서 한 장 한 장 넘기며 순식간에 그림을 다 보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는데
기억나는건 몇개밖에 없네요.
사진1. 고기(프란시스코 모야)
"어진아~ 이거 무슨 그림 같아?"
"꼬기~"(못알아 볼 줄 알았는데 아네요.)
"엄마~ 꼬기 먹고 싶어." (어진이는 고기를 정말 좋아해요.^^)
사진2. 눈(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눈이 너무너무 무서워~"
사진3. 나무(클로드 모네)
"나무네? 엄마~ 어진이도 나무 있어~"하며 베란다로 뛰어 나갑니다.
이렇게 다시보니 정말 웃기게 생긴 어진이나무..^^;
나무 작품을 보며 나뭇잎 스크래치 활동이 생각났는데 어느님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동전, 나뭇잎 등으로 스크래치 하신거 보며 저도 해봐야겠다 댓글도 달았는데
게시글 찾아봐도 못찾겠어요. 죄송, 감사 ^^*
친구 윤진이네서 놀다가 저녁을 먹었는데 윤진맘이 저녁준비하는 동안 간단히 놀았어요.
아이들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간단히 테스트해보고...
나무기둥은 점그림으로 그렸고요(고양이 점그림때 했던..)
나뭇잎을 종이아래 깔고 슥슥~
생각같아선 연둣빛 여린 봄나무, 여름 무성한 나무, 가을나무, 겨울나무까지 해보고 싶었는데
어진이가 살짝 비협조적이기도 했고, 시간이 늦어 저녁을 먹고 헤어져야 했어요.
가을나무는 각자 만들어보기로 윤진이와 약속을 하고요..
어진이가 피곤해보여 "가을나무 내일 만들고 잘까?"했더니
"할거야."합니다.
크레파스 쥔 손은 힘도 다 빠지고, 연신 눈을 비비면서도 안졸리대요.
"눈 자꾸 비비는거 보니 졸린 것 같은데? 내일 하자." 했더니
"아냐, 안졸려. 엄마 잠깐만.."하며 뒤돌아서는 눈을 비빕니다.(사진3)
그런데 오히려 힘을 빼고 하니 나무잎 무늬가 잘 살아나는 것 같네요.
씻고 나서 어진이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읽기 세 번만에
꿈나라로 갔어요 ^^
'책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 아빠의 낡은 티셔츠가... (1) | 2008.09.17 |
---|---|
꽃이 핀다 - 냇가의 추억 보태기 (0) | 2008.09.15 |
우리는 친구 - 고양이 친구가 되었어요 (1) | 2008.09.08 |
우리는 친구 - 악어와 악어새 (0) | 2008.09.03 |
우리는 친구 - 어진이의 손짓 말 (0) | 2008.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