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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훨훨 간다 - 흉내내는 말 흉내내기

아래 책이야기에서 소개했듯이 제게는 너무 재미있는 책인데,
처음 읽자마자 걱정이 많았답니다.

글밥도 너무 많을뿐더러 어진이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아 보였어요.
'도둑'이란 단어부터 가르쳐야 하나~~생각도 들고...ㅎㅎ

무명을 만드는 것은, 옷만들기로 대체하는 등..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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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 책을 처음 접한 어진이의 반응이 시큰둥하여 더욱 걱정이었는데
오늘은 책을 펴놓고 혼자 보고 있네요.
그래서 흉내내기 말위주로 따라쟁이하며 책을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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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온다.

시작하자마자 거실에서 냅다 뛰는 이어진.
너무 쿵쾅대어 얼릉 소파로 올려드렸지요.
한참을 뛰다가 지쳐 쓰러진 황새이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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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성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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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웃기웃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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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 집어 먹는다.

요즘 느닷없이 빈손을 제 입에 대며 "엄마 과자 먹어."하곤 이어진.
콕 집어 먹는다를 하는데
처음엔 이쁘게 하는가 싶더니
"콕 집어 먹는다."를 외치며 엄지발가락을 입에 넣습니다. -,.-

다음엔 <예끼, 이놈~!>을 할 차례인데 어진이는 이 부분을 거부합니다.
혼내키는 것 같아 싫은가봐요.
지은죄가 많으신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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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간다.

한참을 가다가 넘어져 부상당항 황새 이어진이랍니다. ^^

.......

책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아직도 고민이 많습니다.
책맘님들의 노하우 좀 전수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