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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함께 세어 보아요3 - 사진으로 보는 4계절

몸살나서 접속 못한게 이틀정도인데,
그 사이 게시물이 10페이지하고도 몇페이지를 더 훌쩍 넘게 있으니
도저히 복습이 불가능한 상태네요.
4월 당첨자책맘님들이 대단하신듯합니다. !! ^^

어진이의 사진을 계절별 몇장 뽑아서, 어진아빠에게 인쇄해오라고 주문을 넣었었죠.
날짜가 없으니 달력은 아니고, 어진이와 계절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달력에서 1~12까지의 숫자를 오려 주며
순서대로 놓아보라했더니, 10까지는 무리없이 해냅니다.

그리고 11을 가리키며
"어진아~ 이건 뭐지?" 물으니
"십일~"하네요.
어머나~ 얘가 이걸 어찌 알까 싶은 맘에 까~암짝 놀라며 다시 12를 가리키며 물었지요.
그랬더니 "몰라~" 합니다.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케치북 세장에 구멍을 내고, 끈으로 엮어주었습니다.
전에 해보았던 거라 아주 척척 해내네요.

그리고 달력에서 오려낸 숫자 두개씩을 종이 상단에 붙여 주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 작업은,
계절에 맞는 어진이 사진을 골라서 붙여주는 것이었어요.
이 부분은 <함께 세어보아요>책을 펼쳐놓고, 책의 그림과 어진사진의 공통점을 찾아가며 했습니다.

"어진아~ 1,2월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 있네. 추운 겨울이야.
어진이 사진 중에 눈이 있는 사진을 찾아볼까?"

"어진아~ 여름에는 친구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네.
어진이가 물놀이하는 사진은 어떤걸까?"

어진이는 잘 찾기도, 어려워 하기도 했어요.
봄여름가을겨울을 한번씩 더 경험하면
4계절을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횡수;
'신랑이 아니라 웬수'라는 말을 며칠째 속으로 염불외듯 하고 있답니다.
그 독하고도 전염성 강하다는 인플루엔자, 그 중에서도 젤 독하다는 A형.
그 몹쓸 바이어스를 데려와서는 우리 모녀까지도 고생이라지요.
본인도 5일동안 제대로 출근도 못하고 아주 중병앓듯 했으니 딱하기도 하지만,
저까지는 괜찮았는데, 어진이까지 고생하고 있으니 머리에 뿔이 납니다.
작년가을에 그렇게 독감예방주사 맞으라고 해도, 콧방귀 뀌었던 사람이라지요.

어진이 어제, 오늘 열이 나도 평소때처럼 잘 놀아 주어서 고마웠는데
오늘 저녁부터 열도 심하고 기침도 심하네요. 잘 자야 할텐데..

'웬수'라는 표현, 지나치지 않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