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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함께 세어 보아요17 - 눈물 뒤에 무지개뜨다.

080417~080418 활동
낮잠을 안자는 어진이가 낮잠을 잡니다.
엉뚱한 이유로 떼를 쓰다 엉덩이세대 맞고(제 손이 다 얼얼했네요.)
서럽게 울다가 잠이 들었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지요.
그리고 문득 무지개가 생각났어요.

엄마의 사소한 감정을 실어 다시는 아이를 때리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무지개를 만들기로 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a4재단하고, 매질블럭을 재활용하여 나무젓가락에 묶어 준비를 했어요.
그리고 어진이는 일곱색을 고르고 있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감놀이는 많이 해보았지만, 스폰지느낌은 색다른지 얼굴에 미소가 번지네요.
모양을 꾹 찍고는 "하트~"하며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막상 시작해보니 만만치 않은 양이네요.
초록색쯔음에서 삼천포로 빠져버립니다.
초록색물감에 나무젓가락으로 한참 문지르면서 그림을 그리는거랍니다.

그리고 이미 늦은시간이라 저녁먹이고 재우느라 미완성인채로 활동을 접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다음날 친구 병훈이와 함께 완성을 했지요.
친구와 함께 하니 경쟁하듯 가속도가 붙었고,
나중엔 붓으로 칠해주기도 하면서 활동을 잘 마쳐주었습니다.

물감을 말린 후 제가 다시 붙여주었는데
무슨 캉캉치마 뒤집어 놓은 것도 아닌것이, 모양이 우습게 되었네요.
처음 재단부터 잘못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물감놀이 접는게 아쉬워
얼마전 어진이 했던 활동을 리바이벌했답니다.

역시나 즐거워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