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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일상

카레 만들기


지난 금요일 저녁 서진이를 씻기려고 안고 보니 몸이 뜨거웠다.
평소와 다름없이 잘 먹고 잘 놀던 중이었다.

"서진아, 어디 아프니?"물으니
서진이는 여전히 생글거리는 눈으로 되물었다.
"엄마, 나 아퍼?"ㅎㅎ

그 길로 서진이를 업고 우산을 쓰고 병원 갔더니
39도가 넘는 고열이었다.
목이 부었단다.

...
지난 주 어느 날 서진이가 어린이집에서 카레를 너무 맛있게 먹었단다.
물론 집에서는 싫어하던 메뉴였다.
그 후로도 서진이가 카레카레 노래를 하곤 했었다.

토요일 아침,
서진이 열도 나고 입맛이 없을 것 같아 카레를 만들었다.


썰기~!


밥 준비를 하는데 서진이가 책 읽어준다고 오란다.
부엌에 의자를 옮겨주었더니 거기에 앉아 책을 읽어 주었다.

밥하는 내내 귀가 즐거웠다.


맛이 좋았음은 물론~!^^

아이들이 요리활동을 좋아한다는 걸 알면서도
더디어지고 지저분해지고 위험하다는 이유 때문에
같이 한다는게 쉽지가 않다.

그래도 종종 기회를 가져보자 하는 다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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