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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줄리아의 새 옷 - 어진이의 새 옷

여덟마리의 아기쥐들이 엄마가 만들어준 새 치마를 입고 할머니네 놀러가요.
엄마쥐는 아기들에게 새 옷을 조심해서 입으라고 했지요.
할머니댁에간 아기들은 비그친 후 바깥놀이를 하면서 옷이 온통 진흙투성이가 되어버렸어요.
엄마에게 혼날 것이 무서워 울음을 터트린 막내쥐 줄리아,
아기쥐들의 마음을 잘 아는 할머니는 엄마쥐몰래 아기쥐들을 목욕시키고
옷을 빨아 널고, 할머니의 옷으로 갈아입힙니다.
하지만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엄마쥐는 빙긋 웃으며 말합니다.
"할머니께서 주신 새 치마들이 아주 예쁘구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0314 어진외가
외할아버지, 아빠, 서진은 오수를 즐기고 외할머니는 집앞 텃밭에 계신 시간
심심해하는 어진이를 위해 둘둘 말려 있던 달력을 펼쳤어요.
<줄리아의 새 옷>은 이 날 처음 읽은 책인데
치마를 워낙 좋아하는 어진이라 그런지 재미있게 본터라
치마입은 아기쥐들을 그려보기로 했어요.
엄마가 세 마리, 나머지를 어진이가 그렸는데 제법 잘 따라그렸어요.

간단한 그리기 놀이가 끝나자마자 어진이는 "치마입고 싶어."했지요.
외할머니의 티셔츠를 한 장 꺼내 입혀보았어요.
할머니의 남방, 스웨터가 아기쥐들에게 치마가 되었듯
외할머니의 티셔츠도 어진에게는 원피스가 되었어요.
붉은색 원피스가 마음에 드는 어진이의 기념컷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