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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내 웃음을 돌려줘 - 웃음을 모았어요^^

웃음을 잃어버린 소녀. 엄마아빠가 웃겨도 소녀는 웃지 않았어요.
소녀가 소년에게 웃어주었지만
소년은 웃음을 돌려주지 않고 친구들과 놀려대기만 해서 웃음을 잃어버린거에요.
소녀는 소년에게 웃음을 돌려달라고 했어요.
소년은 부끄러워서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가방 뒤로 벌렁 넘어져 버렸어요.
그러자 소녀의 웃음을 저절로 돌아왔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어진에게 제안한 책놀이는,
웃음이 예쁜 책 속 친구들을 찾아보는 것이었어요.
막막해하는 어진이에게 말을 타고 싶어요의 뚱이의 웃음을 보여주니
감이 잡히는지 책 몇권을 빼내어 찾기 시작합니다.
사진 또한 어진이의 솜씨입니다.

"잃어버렸던 동생을 찾아서 기뻐서 웃는거야."
"혼자서 할머니 집을 찾아가서 할머니가 주신 케이크를 먹어서 기분이 좋은거야."하며 설명을 해주기도 하고, 중간 중간 보고 싶어하는 책을 엄마가 읽어주기도 했어요.
책앞표지에서 해결하려는 거저먹기(?) 심보의 어진에게 엄마는 태클을 걸었지요.ㅎㅎ

처음 해보는 놀이를 조금은 어려워 했던 어진,
하지만 어느 책이든 페이지를 들추어보면 웃는 얼굴이 하나쯤은 꼭 있을걸?하고
엄마만 혼자 생각했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