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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우리 집 고양이 봄이



이호백 글 / 정경진 그림 / 논장

우리집 고양이 봄이는 겉으로는 아주 순해 보여도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숨기고 있어.(본문 중)

그 모습은 마치 호랑이 같고,
호랑이의 큰 눈은 부엉이의 눈 같고,
부엉이는 커다란 눈만큼이나 커다란 날개가 있는데 마치 이부자리 같고.....
밤하늘의 별, 별나라슈퍼마켓, 생선을 물고 있는 봄이 모습까지 이어집니다.
내용연결이 조금은 매끄럽지 못하다고 느껴진 부분도 있지만
그림과 색감이 화려해서 눈은 충분히 즐거웠어요.
특히 별나라 슈퍼마켓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설연휴가 끝난 수요일.
어진아빠는 회사로, 어진이는 유치원으로 갔는데 서진이는 집에 남았습니다.
서진이 어린이집은 가정학습일로 정해졌거든요.
늦잠에서 깨서 뒹굴거리며 티비도 보고, 스티커 놀이도 하며 간간간히 누나 언제오느냐 묻던 서진이가
책놀이를 하잡니다.
이 녀석 많이 심심했던 모양이에요^^


종이와 파스넷, 물감을 주고 맘껏 그려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서진이가 색을 고를 때마다 붓을 빨아 건네주기만 했지요.


고양이와 고양이가 좋아하는 생선을 네 마리 그렸고
밑그림엔 없었지만 책에 나오는 별을 그리고 싶다며 붓을 슥슥 칠하기도 했어요.

책에 나오는 고양이 이름은 '봄이'인데
서진이 고양이 이름은 뭐냐 물으니
1초도 생각않고 "멍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