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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요셉의 작고 낡은 오버코트가 … ? - 창문 속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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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에겐 애지중지하는 오버코트가 한 벌 있다. 그런데 너무나 오래 즐겨 입어 여기저기 구멍이 뽕뽕 뚫린 데다가 이젠 꼭 끼기까지 한다. 요셉은 어떻게 할까 고민 중, 낡아서 구멍이 뚫린 부분을 잘라 내고 재킷을 만들어 멋지게 입고 다녔다. 시간이 흘러 요셉의 재킷은 더는 기울 수 없을 정도로 또다시 낡고, 이번에는 그 재킷으로 조끼를 만들어 입었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흐르고 조끼로 목도리를, 목도리로 넥타이를, 넥타이로 손수건을, 그리곤 손수건이 결국 자그마한 단추가 되었다. 커다란 오버코트가 요셉의 멋진 멜빵 바지 단추가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요셉의 옷에서 그 단추가 떨어져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다. 깁고 자르고 만들기를 계속해 요셉의 사랑스런 오버코트가 마지막엔 단추가 된 것인데..., 그 단추를 잃어 버렸으니 이제 더 이상 요셉은 아무 것도 만들 수 없지 않을까?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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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가 네 살 때 놀았던 기억이 나서 흔적을 찾아보니 이런 모습이었네요.
아빠의 목이 늘어진 흰티셔츠에 물감도장을 찍어 놀았었어요.
한번씩 네 살의 어진이가 찐하게 그리워집니다.
이땐 예뻤었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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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어진이와 책을 읽는데 그림 뒷배경이 눈에 띄었어요.
하원 후 해보자고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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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놓친 서진이가 어찌나 심통을 부리던지
온몸으로 방해를 하여 놀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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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고 신문에서 사람그림을 찾아 오려
창문 속 사람들을 표현했어요.
어진이는 신문지를 뒤적이다 쓸만한 사진이 나오면
노다지라도 발견한 것처럼 "앗~싸~~"하며 신나게 오려줍니다.

어진이는 하트창문, 세모창문, 동그라미 창문도 그릴거라며 신나게 놀았고,
엄마는 모처럼 아주 많이 칭찬을 해주었지요.

어진에게 요셉은 어떤 아저씨 같은지 물어보았어요.

 "착한 사람~! 물건을 버리지 않고 아끼고 아껴서 썼잖아.
그리고 재밌는 아저씨 같아.
단추를 잃어버리고 나서 재미있는 책을 썼으니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