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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일상

예쁜짓..



설거지하는 엄마옆에서 한참 뭔가를 작업하던 서진이..

"엄마~ 꽃이야."한다.
"진짜... 튤립같네????" 엄마는 호들갑.

꿈보다 해몽.ㅎㅎ


소꿉놀이 그릇 두개를 만지작거리더니 "엄마~돼지~!"한다.


서진이가 만든 돼지는 이런 모양이었다.

길을 가다가도, 다른집에 놀러가서도
어디서나 신기할 정도로 돼지를 찾아내는 서진이.

돼지사랑이 깊은 서진이 눈엔
돼지가 매직아이처럼 튀어나오지 싶다.ㅎㅎ

...
지난 월요일, 비가 조금씩 뿌리는 저녁 아빠차를 타고 가는데
서진이가 그런다.

"비가 오니까, 반짝이도 와."
(도로가 네온사인빛에 반짝이는 빗물을 보고...)

예쁜 서진이,
그런데 아쉬운 건 진상짓도 만만치 않다는거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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