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에 있는 알프스 마을.
1월 말, 날씨가 풀려서 눈조각의 형체가 조금 희미해졌다.
이글루.
얼음의자가 미끄럽다고 웃음이 터진다.
얼음 터널도 지나고...
얼음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즐거운 포토존.
봅슬레이 코스가 두 군데가 있다.
아무리 재미있는 놀이시설이 많아도
옛것의 즐거움은 변하지 않는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튜브눈썰매.
짚트랙.
아이들의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승마체험까지...
하루가 길고도 바빴다.
2~3년 전에 다른 지역의 얼음축제에 갔다가 무척 실망했던 적이 있다.
인파는 쏟아지는데 협소한 장소는 다 소화를 못해내서 봅슬레이를 한번 타려면 한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한 시간 기다려 정말 한 번 탔다.)
다른 썰매시설도 마찬가지였고...
그러데 알프스마을에는 이런저런 썰매시설이 7~8개가 되다보니 대기시간이 짧지 않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소썰매, 이양기썰매, 짚트랙, 승마체험, 그리고 전통먹거리까지 아이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다시 가도 좋을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