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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말놀이 동시집1 - 기린부인 은목걸이했네(기린링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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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기린아
목이 긴 기린아
구름 위로 고개를 들면
무슨 새가 보이니?

기럭 기럭 기러기
따옥 따옥 따오기
뻐꾹 뻐꾹 뻐꾸기
뜸북 뜸북 뜸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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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곽으로 기린을 만들었어요.
어진은 기린을 보자마자 기차라며 타기도 하고,
제 먹던 메론도 먹여주고,  미끄럼도 태워주며 놀았어요
처음엔 친절히 미끄럼을 태워주다 저 위에 올려놓고서는
"왜 안내려오는거야~ 빨리 내려와야지~" 호통도 치네요.
그리고 어깨에 저렇게 매고 한참을 왔다갔다 했는데
저는 만화손오공에서 저팔계가 대포인가 뭔가를 어깨에 메고 다니는 모습이 연상되어
얼마나 웃었던지요.
어진은 엄마가 웃는 영문도 모르고 따라 웃고...
엄마가 준비한 독후활동은 할 생각도 안하고 저러고 한참을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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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의 몫으로 남겨두었던 것, 기린 목에 서류봉투를 잘라 붙여 얼룩무늬를 만들었어요.
기념컷 포즈 좀 보세요. ('겨우 저거 하고...'  물론 엄마 속으로만요^^)
드디어 호일로 만든 링으로 던지기 놀이~
책으로 지지대를 세워놓고 놀았는데 들어갈때마다 박수치며 좋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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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로 썼던 책을 재구성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식탁의자를 가져와서는 징검다리를 건너 의자에 앉는거라네요.
링을 달라기에 주었더니 발에 끼워 돌리기도 하고,
목에 걸기도 하며 놀다가
의자를 책장 옆으로 옮겨 동물책을 꺼내어 봅니다.
내려오는 모습 좀 보세요. 숏다리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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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책을 본 후에 다시 징검다리용책을 다시 쌓기 시작하더니
그 위에 조심스레 기린을 놓아줍니다.
뭐냐고 물었더니 "기린 다리에요."합니다.
조심스레 링을 끼워주며 "목걸이를 해줄거에요."
과자곽기린, 오늘 주인 잘 만나 메론도 먹고 미끄럼타고 은목걸이 하고 제대로 호강했어요.ㅎㅎ

뿌듯했는지 저런 포즈 잡아주고,
소파에 누워 감상하며 "기린 다리 멋지지? 어진 잘했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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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한 아빠와 링던지기 게임 안할 수 없겠지요?
아빠 들어오자마자 기린 잡아주며 "아빠 해봐~"합니다.
아빠의 성공여부에 따라 "아빠 잘했어." "괜찮아. 다음엔 잘하면 돼." 종알종알종알~
부녀가 번갈아 가며 두어번.
아빠와의 놀이로 독후활동이 더욱 즐겁게 마무리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