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거미 거미 왕거미
거미줄 치는 왕거미
왕거미가 왕관이 없네
왕거미가 신하 하나 없네
거미 거미 왕거미
궁둥이 크다 왕거미
달력 네장 붙이고, 거미줄을 그려줍니다.
엄마가 연필로 흐리게 그려놓고
어진이가 따라그릴 수 있도록 매직팬 쥐어주었더니
이 녀석 첨엔 잘 하는 듯 싶더니 점점 낙서모드로 진입하길래
제가 서둘러 마무리 지었지요.
그리고 거미그림은 완성된 그림 하나로 오릴까 하다가
어진이가 구성할 수 있도록 부분부분 잘라 주었어요.
달력에 제가 그려놓은 윤곽을 따라 어진이가 붙여 주었습니다.
그 다음엔 아기거미를 만들 차례, 짝없는 스타킹 등장입니다.
어진이는 보자마자 손에 끼며 "누구 장갑이에요?"ㅎㅎ
"어진아~거미집에 엄마거미가 혼자 있잖아.
우리 아기거미 만들어서 엄마에게 데려다주자."하니
"아빠거미는?" 묻네요.
"회사갔지." ^^;
스타킹에 콩을 넣어줍니다.
손으로 하나하나 세월아~네월아~하기에 숟가락 주었더니 진도가 좀 빨랐지요.
제가 매듭을 지어주고, 어진이가 눈을 붙여주고
빨대로 다리를 붙여주어 아기거미 완성.
스타킹안에서 조물거리는 콩의 느낌을 어진이는 참 좋아했어요.
콩그릇 위에 손수건 깔고 그 위에 앉혀주네요. 극빈대접을... ^^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노래를 하며
아기거미를 엄마품에 안겨줍니다.
내려놓을때 '철썩'소리가 즐거운지 일부러 떨어뜨리며 놀았어요.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철썩~"
이건 삼천포 이야긴데요.
거미놀이를 한 참 한 이어진이가 냅다 뛰기 시작했어요.
거미집을 트랙삼아 뱅글뱅글, 쉴새없이..머리카락이 땀으로 젖도록...
"엄마~어진이 뭐하는거야?" (뭐하는거냐고 물어보라는 뜻이었지요.)
"어진이 뭐해?"
"밥 먹고 힘내서 돌아다니는 거야."
"엄마~어진이 뭐하는거야?"
"어진이 뭐해?"
"밥 먹고 힘내서 돌아다니는 거야."
똑같은 멘트를 수십번 반복하며 얼마나 뛰던지...
얼굴을 생글생글거리며...
"어진아, 갑자기 생각난게 있어."하며 꽃을 달아 주었지요. ^^;;
무슨의미인지 알 턱이 없는 어진은 턱을 올리며 "이쁘지?"하네요. ^^:
갑자기 욕실의지를 가져오길래 뭐하나 봤더니
언제 꽃달고 뛰었냐는듯 저 자세로 책을 봅니다.
오랜만에 종이깔았는데(?) 활동을 접기가 아쉬워 거미집을 꾸미기로 했어요.
수박껍질로 하트를 만들어 물감찍기.
엄마는 빨강, 어진이가 초록으로 하기로 했어요.
시작은 너무나 열심히 해주어 흡족했지만..........
하다보니 어느새 어진이의 수박하트가 초록색으로 뒤덮이고 손이 다 물감칠이니
이 녀석 갑자기 손에 더 문지르며
"비누에요.
하트비누에요.
손등도 씻고, 손가락도 씻고..."
뉘집 자식인지 참 잘 배웠지요. -,.- ^^;
뒷정리에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이어진.
제 발에 물감 가득한 걸 모르고 얼마나 열심히 닦아대는지,
따라댕기며 수습하느라 땀 좀 뺐어용..
거미 거미 왕거미
거미줄 치는 왕거미
왕거미가 왕관이 없네
왕거미가 신하 하나 없네
거미 거미 왕거미
궁둥이 크다 왕거미
달력 네장 붙이고, 거미줄을 그려줍니다.
엄마가 연필로 흐리게 그려놓고
어진이가 따라그릴 수 있도록 매직팬 쥐어주었더니
이 녀석 첨엔 잘 하는 듯 싶더니 점점 낙서모드로 진입하길래
제가 서둘러 마무리 지었지요.
그리고 거미그림은 완성된 그림 하나로 오릴까 하다가
어진이가 구성할 수 있도록 부분부분 잘라 주었어요.
달력에 제가 그려놓은 윤곽을 따라 어진이가 붙여 주었습니다.
그 다음엔 아기거미를 만들 차례, 짝없는 스타킹 등장입니다.
어진이는 보자마자 손에 끼며 "누구 장갑이에요?"ㅎㅎ
"어진아~거미집에 엄마거미가 혼자 있잖아.
우리 아기거미 만들어서 엄마에게 데려다주자."하니
"아빠거미는?" 묻네요.
"회사갔지." ^^;
스타킹에 콩을 넣어줍니다.
손으로 하나하나 세월아~네월아~하기에 숟가락 주었더니 진도가 좀 빨랐지요.
제가 매듭을 지어주고, 어진이가 눈을 붙여주고
빨대로 다리를 붙여주어 아기거미 완성.
스타킹안에서 조물거리는 콩의 느낌을 어진이는 참 좋아했어요.
콩그릇 위에 손수건 깔고 그 위에 앉혀주네요. 극빈대접을... ^^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노래를 하며
아기거미를 엄마품에 안겨줍니다.
내려놓을때 '철썩'소리가 즐거운지 일부러 떨어뜨리며 놀았어요.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철썩~"
이건 삼천포 이야긴데요.
거미놀이를 한 참 한 이어진이가 냅다 뛰기 시작했어요.
거미집을 트랙삼아 뱅글뱅글, 쉴새없이..머리카락이 땀으로 젖도록...
"엄마~어진이 뭐하는거야?" (뭐하는거냐고 물어보라는 뜻이었지요.)
"어진이 뭐해?"
"밥 먹고 힘내서 돌아다니는 거야."
"엄마~어진이 뭐하는거야?"
"어진이 뭐해?"
"밥 먹고 힘내서 돌아다니는 거야."
똑같은 멘트를 수십번 반복하며 얼마나 뛰던지...
얼굴을 생글생글거리며...
"어진아, 갑자기 생각난게 있어."하며 꽃을 달아 주었지요. ^^;;
무슨의미인지 알 턱이 없는 어진은 턱을 올리며 "이쁘지?"하네요. ^^:
갑자기 욕실의지를 가져오길래 뭐하나 봤더니
언제 꽃달고 뛰었냐는듯 저 자세로 책을 봅니다.
오랜만에 종이깔았는데(?) 활동을 접기가 아쉬워 거미집을 꾸미기로 했어요.
수박껍질로 하트를 만들어 물감찍기.
엄마는 빨강, 어진이가 초록으로 하기로 했어요.
시작은 너무나 열심히 해주어 흡족했지만..........
하다보니 어느새 어진이의 수박하트가 초록색으로 뒤덮이고 손이 다 물감칠이니
이 녀석 갑자기 손에 더 문지르며
"비누에요.
하트비누에요.
손등도 씻고, 손가락도 씻고..."
뉘집 자식인지 참 잘 배웠지요. -,.- ^^;
뒷정리에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이어진.
제 발에 물감 가득한 걸 모르고 얼마나 열심히 닦아대는지,
따라댕기며 수습하느라 땀 좀 뺐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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