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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눈 오는 날 - 눈놀이


에즈라 잭 키즈 지음 / 비룡소

아침에 일어난 피터는 눈이 쌓인 걸 보고 밖으로 나갑니다.
발자국도 내보고, 눈천사도 만들어보고, 큰아이들 노는 곳에도 기웃거리지요.
주머니에 눈을 넣어 집으로 돌아오지만 모두 녹아버리고,
꿈 속에서도 눈이 모두 녹아 실망하지만
다음날 아침에도 여전히 눈이 쌓여있습니다.
피터는 친구와 함께 눈 속으로 걸어들어갑니다.

처음에 읽었을 땐 무슨책이 이렇게 심심한가 싶었는데
눈 오는 날의 아이들의 심리가 무척 잘 나타난 것 같아요.
눈 온 다음날 아침, 눈이 녹은건 아닐까 바쁘게 확인하던 옛기억도 떠오르면서말이에요.
하얀눈, 까만 아이, 빨간 옷...
극명한 색의 조화도 인상적입니다.

24일 눈을 떠보니 눈이 쌓여 있었어요.
이 날 저녁 외가에 갔는데
이미 어두운 시간, 어진이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깨끗한 눈밭을 강아지처럼 뛰어다녔어요.


25일 아침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


"엄마~ 나 눈에 누워도 돼?"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피터를 따라 눈천사를 만들었어요.
세 개를 만들었지요. ^^


눈을 굴리고 있어요.


커다란 눈덩이 두 개가 만나 거의 완성되어 갈 때쯤 늦잠깨고 난 어진아빠,
다된 밥상에 젓가락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재료를 구해오고 아이들 요구에 따라 눈과 코를 붙여주고 있어요.

 


서진이 바램대로 돼지 눈사람이 완성됐어요^^


어진아빠가 새긴 눈꽃.


어진이와 서진이는 지금도 눈사람 안부를 궁금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