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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괴산 산막이옛길

20110917


<홈페이지 일부>


산 초입.
어진이는 장승을 반긴다.


 

돌탑도 쌓아보고
앞서 다녀간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을 만났다.
하트모양의 나무조각판에 저마다의 사연들과 이름들.



고즈넉한 길..


강 절경에 취해 타는 흔들의자.
유유히 흘러 지나가는 유람선.
이때부터 어진이와 서진이는 배를 타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해적깃발이 보여 우리는 해적선이라 불렀다.



누구라도 춘향이가 되고, 이몽룡이 되는 그네.


소나무 출렁다리.
12세 이상인데 어진이도 과감히 도전.
규율과 질서를 중요시하는 우리에겐 탈선이라 할 수 있다.


출렁다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아빠와 어진이를 기다리고 있던 서진이는,
한참만에 모습을 드러내자 "저기 ~"하며 반가워했다.


두 손을 꼭 잡은 뒷모습이 예쁘다.
싱그런 자연빛 속에서 절로 개구쟁이가 된 듯한 어진이와 서진이.

매바위


시원한 바위굴 속.
여우비뿐만 아니라 더위도 피해갈 수 있는 곳.


어진아빠의 연출사진.
서진이 목 낑겼다고 어진아빠 욕 바가지로 잡숫고...

 


그리하여 다시 찍은 사진인데
서진이 표정은 여전하다.ㅎㅎ


산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맛!


시원한 물마시고 다시 발걸음 떼려는데,
꼭꼭 숨겨있던 어진아빠의 개그본능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힘들고,
즐겁다.


전망대.
바닥이 유리이다.


다정한 부자.
닮았으면 좋겠는것도 많고,
닮지 말았으면 하는 건 더 많고...ㅎㅎ


우리는 지치고
물레방아는 힘찼다.


드디어 선착장.
두시간여의 산행?산책?을 마치고
편안하게 귀가할 수 있다는게 어찌나 고맙던지...


출발이다.
출발하자마자 선장님이 틀어주신 올드팝에 맞춰 격하게 댄스를 추시던 한 무리들.


아주머니들의 춤사위에 좋아죽는 김여사!


눈이 휘둥그래진 서진이는 눈을 떼지 못한다.
표정은 경직된 채로 박수치며 박자를 맞추는 서진.
유람선에서 내릴때즈음 춤을 추시던 분들이 서진에게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사과하셨다.ㅎㅎㅎㅎ


애써 서진이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해금강 부럽지 않았다.


마음이 복잡할 때
새로운 바람을 느끼고 싶을 때
좋은 사람과 함께일 때
언제든 또 가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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