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카 사이먼 글 / 페타 코플랜즈 글 / 킨더랜드
새 학교에 가는 첫날, 케이트는 침대에서 반대쪽으로 내려오고 말았어요. 그 때문에 안 좋은 일들이 자꾸만 일어났지요. 새 옷이 없어지고, 지각까지 했으니까요. 지하 감옥처럼 생긴 학교는 화장실도 없고, 고릴라가 선생님이었어요. 점심 시간에는 뱀과 달팽이와 거미가 요리로 나왔어요. 케이트는 학교가 너무 무서워 집으로 도망쳤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침대에서 제대로 내려왔어요. 엄마의 손을 잡고 간 새 학교는 마음에 들었어요. 좋은 선생님과 깨끗한 교실과 좋은 친구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yes24)
누구에게나 새로운 세계로의 두려움은 다 있겟지요.
새학교에대한 두려움으로 케이는 악몽을 꿉니다.
꿈속 학교에는 무시무시한 고릴라 선생님이 있고,
달팽이와 거미로 만든 급식을 먹어야 하지요.
하지만 현실에서 처음 가 본 학교에서는 친절한 선생님과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학기초, 어진이에게 많이 읽어주었던 책입니다.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말이에요..
미리 짐작하여 걱정하는 일들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살면서 경험하곤 합니다.
거미줄 학교는 어떨까? 아이들과 상상해보았어요.
어진서진이가 힘을 합쳐 전지에 거미줄을 그리고,
거미줄을 따라 모양을 찍었어요.
어진이는 주황과 별을 선택했고,
서진이는 하트와 분홍을 골랐지요.
거미줄학교에 있을 것 같은 것들, 혹은 있었으면 좋겠는 것들을 그리거나
다 쓴 학습지에서 오려내어 구성해보기로 했어요.
피아노, 선물상자, 놀이터, 그림책, 공, 라디오, 가방, 그림책, 책보는 모습, 연못.
크레파스, 치마(이건 왜??), 꽃밭, 돼지 저금통 등이 있어요.
돼지저금통을 붙인 어진이가 이유를 설명하길...
돼지저금통이 있으면 박**선생님(어진담임샘) 부자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왜 선생님이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느냐 물으니
선생님이 부자가 되면 맛있는것도 주시고, 밝은반(어진이반)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하는군요.
이건 서진이가 그려서 붙인 그림이에요.
제일 위 알록달록 공들여 칠한 부분은 옷장이래요.
그 아래 분홍 길쭉이는 기차이고,
세모안에 노랑,주황,파랑색칠을 한 건 비행기이고,
오른쪽 동그란건 쓰레기통이라고 합니다.
햇님도 보이네요.
거미줄 학교이 선생님은 누구였으면 좋겠는 물으니
어진이가 '토끼'라고 하며 그린 그림입니다.
거미줄에 붙일 때도 토끼 선생님의 위치를 고심하더니
왼쪽 상단에 붙입니다.
그래야 모두를 잘 볼 수 있다고요.
거미줄 학교,
어진이는 대롱대롱 매달려 생활하면 정말 재밌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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