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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위에서 아래에서3 - 강태공 이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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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란 막대에 끈을 묶고 자석을 달아 낚시대를 만들고,
스케치북에 그린 물고기들을 오려 투명시트지로 싸고 클립을 달고,
아기 욕조에 물을 담아 준비했어요.

"어진아~ 우리 바다 낚시 할건데, 바다는 무슨색이지?"
"파란색!"
"그럼 파란 바다를 만들자"

엄마가 시키는 대로 푸른 물감을 짜고, 붓으로 휘휘 저은 후 만든 물고기들을 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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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잡고,
잡은 물고기를 통에 담고,
다 잡으면 다시 물에 퐁당 넣어 또 하고...

"와~ 오징어를  잡았어요."
"이젠 무얼 잡아 볼까요?"
"이번엔 엄마불가사리군요."
"이건 연두색 물고기에요."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하고,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준 이어진.

"어진이는 어쩜 그렇게 낚시를 잘해요?" 물으니
"아이 뭘~" (뽀로로를 너무 많이 봤어요^^;)

...
자기 전에도
침대에 걸터앉아 몇번이나 하고 잠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