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병이 나서 배는 바다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요.
책 속 배가 다시 한번 물살을 힘차게 가르는 모습을 바래보며,
오랜만에 종이배 접기를 해보았어요.
서진이는 손가락 힘이 부족해 엄마도움을 많이 필요로 했지만,
만드는 과정에 꽤 집중하며 따라해주었어요.
어진이 네살 때 커다란 배를 만들었던 기억이 나서
전지로 도전해보았어요.
종이배접기 중간 과정인 고깔모자 모양.
두 아이가 함께 쓰기에도 넉넉했지요.
둘이 힘을 합쳐 만든배, 아이들은 즐거워했지만
종이가 흐물거려서 중심을 잡기가 힘들었어요.
예전처럼 때지난 달력이 생기면 여러장 붙여 다시 한 번 해봐야겠어요.
어진이가 배를 띄워보재요.
마침 욕조에 물이 있어 흔쾌히 그러자 했습니다.
서진이가 무슨일인가로 하도 떼를 쓰며 울어 땀범벅, 눈물범벅이 되어
욕조에 담궈 놀게 한 후였지요.
어진이는 배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후후~~입바람을 보냈는데 잘 안되자
욕조에 들어가 발을 첨벙거리기도 했어요.
...
아픈바다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에요.
같이 빌린 다른 책들은 기한 안에 다 반납했는데
이 책은 연기신청해서 더 보고 있는중이에요.
볼 때마다,
아니 보면 볼수록 마음이 아파지곤 하는데
그래도 자꾸만 들여다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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