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킬라카 지음 / 행복도서관
침팬지 소크베가 한 배 가득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무겁겠다며 물고기를 들어주겠다는 개의 검은 속마음을 눈치 챈 소크베는 가장 통통한 물고기를 개에게 주었어요.
다음 날 소크베와 친구들은 각각 시장에 팔 물건들을 꾸려 트럭에 실어요요.
하지만 팔 물건을 하나도 가져오지 않은 개는 물고기를 훔치려고 하고
트럭바퀴에 구멍을 내는 등 말썽만 피워요.
물고기를 훔치다 들켜 달아나는 개를 쫓다 사자는 크게 다치기도 합니다.
결국 개는 재판을 받게 되었어요.
현명한 재판장 코끼리는 개에게, 다음날 식목일에 다른 친구들보다 두배 많은 나무를 심어야 하는 벌을 내립니다.
식목일, 어둑어둑해졌을무렵 나무심기가 모두 끝난 후 축제가 열렸어요.
소크베는 개의 잘못을 용서해주며 함께 춤을 추었어요.
강한 색감과 표정들이 살아있는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고, 잘못에 대해서는 벌을 주고 다시 화해하는 등..
사회 구성원들의 행동들이 적절하고 의미있어 보입니다.
친구의 물건을 탐하면 안되고,
친구를 용서해주어야 한다는 교훈이 자연스레 전달됩니다.
이제 앞으로 개는 말썽안피울까? 라는 질문에
어진이는 글쎄~?하며 물음표를 찍습니다.^^
물고기를 잃은 소크베에게 물고기 선물을 하기로 했어요.
활동지에 소개된 방법대로 물고기를 접고 무늬를 그려주었어요.
서진이는 엄마가 모두 접어 주었습니다.
종이에 붙인 후 살랑살랑 물결도 그려넣었어요.
어진이는 물고기 무늬를 열심히 그렸어요.^^
서진이는 저렇게 동그랗게 붙여주고는
물고기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거라고 합니다.
전에 책놀이할 때 썼던 종이를 재활용한 것이라 꼬깃꼬깃한데
서진이는 거미줄이 연상되었나봐요.
가운데는 거미줄이라고 색칠하면 안된다며 저런 모양으로 칠해주었습니다.
어진이와 서진이의 물고기,
소크베에게 위로가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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