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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일상/그림이야기

서진 - 로보트와 칼

한 때 돼지에 열광하여 돼지랑 살고 싶고, 돼지가 되고 싶었던 서진은

이제 장해희망을 물어보면 "파워레인저!" "로보트"라고 대답한다.

하루 중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세다'

누가 더 센지, 무얼 먹으면 세지는지...

서진이는 세지고 싶어한다.ㅎㅎ

 

 

유치원 소책자 독후활동란이다.

로보트 책을 읽고 나서 로보트그림을 신나게 그렸다.

로보트에는 불을 끄는 게 연결이 되어 있어서 불도 끌 수 있단다.

누나의 머리고무줄을 주섬주섬 챙겨와 붙이더니 팝콘이란다.

로보트가 팝콘을 좋아한다나..?

 

"엄마~ 이 칼 중에서 어떤 칼이 제일 세보여?"

"네번째꺼!"

"그럼 그거 엄마 해!"

 

칼 네개를 그린 그림을 한 동안 책장위에 세워 고이 모셔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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