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 이야기

1.
토성 그림을 보고 하는 말
보름달이 훌라우프 하네?

2. 채널놀리다가 한번씩 홈쇼핑을 유심히 보고 있는 엄마에게
"저거 사줄까?"
말로 공치사를 떨 곤 하는 서진이.

어느날 일기예보를 보고 있는데 또 그런다
"엄마, 내가 저거 사줄게."
"저건 물건 사는거 날씨 알려주는 일기예보인데?"
"아니, 이거 사준다고..."

서진이는 티비로 달려가 기상캐스가 입은 원피스를 가리킨다.

3.
카메라 가방을 뒤지다가 서진이가 발견한 이것
너무 반가워하며
"엄마~돼지손!!"

서진이의 돼지환영은 언제쯤 벗어질까?
오늘도 돼지 한마리 키우자고 졸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