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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

말놀이 동시집 - 초여름밤(밀가루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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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밤

초가집 위에
초롱초롱
올빼미 눈 위에
초롱초롱
별 떴다
초여름밤
초승달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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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도화지 펴고
조리에 숟가락으로 밀가루 퍼 올린다음
펄펄 눈내리기를 해봅니다.(초여름밤에 웬 눈???)

밀가루를 펴 준다음 그림을 그려보라 했더니
손을 바삐 움직여주네요.

뭔가 결과물이 필요하겠다 싶어
딱풀로 부리나케 그림을 그려주고,
다시 어진이가 밀가루를 뿌린다음 털어 줍니다.

초승달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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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준비 없이 시작된 활동인데 어진이가 "또~또!"하니 난감합니다.
사실 까만종이도 도화지가 아니라 사진집표지를 조금 잘라낸 것이지요.

그리하여 희생양이 되어주신 까만 테이블.
어진이가 소파에서 책을 볼때 독서대로 쓰는 테이블이랍니다.
베란다로 옮겨 같은 방법으로 놀이를 했어요.
어진이는 테이블 밀가루를 손으로 문질러 보기도 하고,
입으로 후후~불기도 하면서 짠~하고 나타나는 그림을 만납니다.

2~30분 이내에 짧게 끝낸 활동이지만 어진이가 아주 만족해했네요.
테이블위에 시트지 붙여 소파 앞으로 원상복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