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용잡곡세트를 샀더니 이 글귀가 적힌 엽서가 같이 왔다.
급식용잡곡꾸러미를 샀더니, 이 글이 적힌 엽서가 있었다.
그냥 먹는 게 아니제
농부의 딸은 더욱 잘 안다.
"밥풀 하나하나가 그렇게 아까워요?"
20대때 직장식당에서 같이 밥을 먹던 누군가가
식판을 늘 깨끗하게 비우던 내게 물었던 말인데,
내가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먹는 게 아니제' 이런 깊은 뜻이 있었던 건 아녔고
밥풀하나하나가 맛있었던 것 같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