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혜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가 된 게으름뱅이 - 소가면 만들기 김기택 글/ 장경혜 그림 / 비룡소 선이 굵고 인물묘사가 독특한 앞표지 그림이 눈에 익어 보니 역시 장경혜님의 그림이었습니다. 최근에 '둥근해가 떴습니다(장경혜지음)을 인상깊게 읽었던터였지요. 그림을 먼저 쭈욱 훑어보니 전통적이고 해학적인 글에 그림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어서 어떻게 구성되었을까가 궁금했어요. 전래동화는 특히 듣는 사람은 물론 들려주는 사람도 즐거워야 하는데 이 책은 직접 말하는 듯한 문체여서,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도 흥이 납니다. 게으름뱅이 일과를 설명하는 첫 장부터 밥 먹고 똥싸기, 방안에서 뒹굴기, 방귀 뀌기, 코 후비기, 코골면서 낮잠자기 등 아이들의 까르르~웃음을 만들어낼만한 문장이 참 재미있습니다. '할 일없이 굴러다니.. 더보기 둥근해가 떴습니다 - 주인공그리기 장경혜 지음 / 문학동네 둥근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일 먼저 이를 닦자 윗니 아랫니 닦자 세수할 때는 깨끗이 이쪽저쪽 목닦고 머리 빗고 옷을 입고 거울을 봅니다 꼭꼭 씹어 밥을 먹고 가방메고 인사하고 유치원에 갑니다 씩씩하게 갑니다 제목을 보면 절로 노래가 흥얼거려지지요?^^ 너무 친숙한 노래와 같은 제목이라서 궁금함에 도서관 책장에서 뽑아 본 책입니다. 그런데 이 동요가사가 책 내용의 전부라서 잠시 의아했는데 제일 뒷장 작가의 설명을 보고 다시 책을 들여다보았더니 그제서야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일곱살 진우인데 팔다리에 자꾸 힘이 없어지는 근육병에 걸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누워 지낸다고 합니다. 노래가사처럼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도 하고, 유치원에 가는 아이는 진우의 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