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을 먹기도 전에 과자를 먹는게 걱정도 되었는데 걱정과 달리 밥먹기 전에 한개 먹고, 그리고 나서 놀다가 생각나면 하나씩 먹었네요. 어진이네 집은 고층이라서 하늘이 잘 보여요. 어진이는 이따금 날아가는 모습을, 새가 날아가는 모습을 발견하여 엄마에게 일러주곤 하지요. 언젠가는 다급한 목소리로 "엄마~ 새~~" (새가 날아가 버리기 전에 보여주고 싶었겠지요.) "응. 새가 날아가네. 어디로 가는걸까?" "집에 가나봐." ... 구름빵 책을 본 이후로는 저도 한번 더 하늘을 보게 되고, 어진에게도 보자고 하게 되었어요. 위 사진 두개는 오전에 겨우 한시간의 차를 둔 사진이네요. 이른아침에는 날씨가 좋으려나 했는데, 눈보라가 몰아쳤어요. 그리고 이내 다시 개었지요. 저 하늘에서 토끼구름, 나비구름, 뭉개구름들을 만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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