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블록그림 0601 블록 세 개를 저렇게 쌓아서는 한참을 관찰하며 그린 그림이다. 서진에게는 이렇게 보였구나..^^ 더보기 고슴도치에게 친구를 만들어주세요 어진에게 활동지를 보여주기 전에 먼저 대화를 나누었다. "어진아~고스도치가 가시가 있어서 친구들이 안놀아준대. 어떻게 하면 친구들과 놀 수 있을까?" "가시에 푹식푹신한 솜 같은 걸 달아주면 되지.." 어쩜..활동지에 있는 랑 똑같은 대답을 할 수 있는지... 너무나 평범한 보통 아이라는 걸 확이하는 순간..^^ "가시가 있어도 잘 놀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건네며 활동지를 주었더니 몇글자 적는 어진이.. 고슴도치야 우리 가위바위보 놀이하자 고슴도치야 우리 숨바꼭질하자. 이렇게 놀면 된단다.^^ 더보기 카레 만들기 지난 금요일 저녁 서진이를 씻기려고 안고 보니 몸이 뜨거웠다. 평소와 다름없이 잘 먹고 잘 놀던 중이었다. "서진아, 어디 아프니?"물으니 서진이는 여전히 생글거리는 눈으로 되물었다. "엄마, 나 아퍼?"ㅎㅎ 그 길로 서진이를 업고 우산을 쓰고 병원 갔더니 39도가 넘는 고열이었다. 목이 부었단다. ... 지난 주 어느 날 서진이가 어린이집에서 카레를 너무 맛있게 먹었단다. 물론 집에서는 싫어하던 메뉴였다. 그 후로도 서진이가 카레카레 노래를 하곤 했었다. 토요일 아침, 서진이 열도 나고 입맛이 없을 것 같아 카레를 만들었다. 썰기~! 밥 준비를 하는데 서진이가 책 읽어준다고 오란다. 부엌에 의자를 옮겨주었더니 거기에 앉아 책을 읽어 주었다. 밥하는 내내 귀가 즐거웠다. 맛이 좋았음은 물론~!^^ 아이들.. 더보기 엄마 그리기 이것저것 하느라 부산스레 왔다갔다 하는 엄마를 불러세운 어진이. 엄마를 그리겠으니 움지이지 말고 서있으라기에 벌 좀 섰다. 어진이가 그린 엄마와 서진이가 그린 엄마. 얼굴에 붙은 팔과 다리, 서진이도 그 수순을 밟고 있구나.ㅎㅎ 색칠까지 하니 싱크로율 100%. 엄마 티셔츠와, 빌려입은 할머니의 몸빼바지, 그리고 통짜 몸매까지... 다들 똑같다고...ㅎㅎ 이어 그린 서진이그림.. 엄마는 너무 예쁜 꽃이라고 침이 마르게 칭찬했는데 꽃이 아니고 게임이란다. 서진이는 이게 요기로 들어가서 어쩌고 저쩌고... 한참동안 게임설명에 열을 올렸다지... 더보기 서진이 하원 때 모습 0623 어린이집 삼일째. 이틀까지는 낮잠자는 시간 한시에 엄마보고 싶다고 울어서 데리러 갔는데, 삼일짼 원에서 낮잠도 자고, 반일반을 모두 채운 후 처음으로 어린이집 차를 타고 돌아왔다. 이십분정도 먼저 도착한 어진이와 같이 맞이하니 빙그레 웃으며 내려서는 가면 자랑질. 엘리베이터에서는 엄마와 누나가 포옹과 뽀뽀세례를 퍼부어주니 더욱 으쓱한다. 지난 주 얼마간 자기도 유치원 가고 싶다고 떼를 부리던 서진, 그동안 많이 놀아주지 못한 게 미안했었다. 부디 아프지 말고 어린이집에서 잘 놀아주기를... 기특한 녀석.. 더보기 책사랑상 20110531 작년, 책사랑상 으뜸상을 받아왔을때 어진아빠 반응은 이랬다. "코팅을 할까? 아님 액자에 넣어서 걸어둘까?" "그렇게 했는데 초등학교 들어가서 상 뚝 끊겨봐라. 그것처럼 민망한 것도 없지." 그나저나.. 어진아~ 책 좀 더 사랑해줘야 하지 않겠니? 엄마는 상한테 미안해진다.ㅎㅎ 더보기 서진이 하트 아이들 하원후 간식을 챙기고 있는데 어진이의 흥분한 목소리 "엄마 엄마~ 서진이가 하트를 그렸어." "와~진짜네?" 있는 힘껏 침을 튀어가며 칭찬을 해주었다.ㅎㅎ ^^ 더보기 서진이 어린이집 등원 삼일째 0622아침. 잠에서 깨자마자 "엄마~나 왜 누나 치마를 입었어?" 불만을 이야기하는 서진이. 전날 어린이집 첫등원을 한 서진이는 목욕하고, 엄마저녁준비하는 동안 티비보다가 옷도 안입은채로 맨바닥에서 잠이 들었다. 그 시간이 여섯시쯤... 아침까지 잘 것 같아서, 입히기 쉬운 누나의 단추달린 옷을 입혀 재웠던 것이다. 뭔가 갑자기 생각이 난 것처럼 거실로 나가서는 어린이집 가방과 수첩을 꺼내보는 이서진. 서진이가 점심때 김치를 먹었단다. "어린이집 만만세~!!"를 외칠 수 밖에..ㅎㅎ 오늘 아침, 누나가 먼저 유치원 버스를 타고 간 후에 어린이집차를 기다리며 배회하는 모습이다. "엄마 같이~!!" 하며 울며 간 서진이, 마음이 안스럽기도 하지만, 너의 몫이다~괜히 냉정한 척... 장마바람소리가 거세다. .. 더보기 산 물과 간단한 간식거리를 챙기며 아이들에게 산에 가자고 했다. 신으라는 신발은 안신고 느닷없이 종이를 꺼내 쭈그리고 앉는 어진이를 보며 에휴~남몰래 한숨을 쉬는 엄마에게 어진이가 보여준 건 산에 가는 지도였다. 나중에 어진아빠가 보고는 "딱 맞네."한다.ㅎㅎ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가 등산로를 오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곤 했었다. 산초입. 어느새 서진이도 지도를..ㅎㅎㅎ 이제 출발인데, 나무그늘에 조금은 어두워지고 너무 조용해져서인지 서진이가 "무서워" "집에갈래."하며 징징, 과자로 달래도 마찬가지였다. "서진아~우리 조~오기 산에 올라가서 다람쥐 있나 찾아볼까?"하니 반색을 하며 "어~!!!"한다.^^ 산에서 만난 들꽃들(이름은 하나밖에 모르겠다.)과 뱀딸기. 제일 빠른걸음으로 올라가서는 나무뿌리에 앉아 .. 더보기 말말말 * 스파게티를 먹은 서진이 입가가 온통 벌갰다. 물티슈로 닦아 주려 했더니 자기가 한단다. 목적지?를 제대로 못찾고 얼굴 여기저기를 문지르자 어진이가 "서진아, 스파게티를 눈으로 먹었니? 코로 먹었어?"하며 자상하게도 서진이 얼굴을 닦아 주었다.ㅎㅎ ** 서진이는 엄마얼굴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한다. 콧구멍을 찌르거나 양손으로 볼살을 모으며 킥킥대곤 한다. 하루는 파란 크레파스를 들고와 입술에 립스틱을 발라준다고 하더니, 얼굴여기저기로 번져나갔다. 다행히 얼굴에 묻어나는 것 같지 않아 날잡아잡슈 심정으로 가만히 있던 중 서진에게 귓속말하는 어진이 목소리를 들었다. 서진아. 싸인펜으로 해. *** 한번씩 되도 않는 이유로 왕떼를 악악~쓰는 서진이. 포대자루 들어올리듯 번쩍 들어올려서는 "너 이놈..다른 사람..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