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책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가 된 게으름뱅이 - 소가면 만들기 김기택 글/ 장경혜 그림 / 비룡소 선이 굵고 인물묘사가 독특한 앞표지 그림이 눈에 익어 보니 역시 장경혜님의 그림이었습니다. 최근에 '둥근해가 떴습니다(장경혜지음)을 인상깊게 읽었던터였지요. 그림을 먼저 쭈욱 훑어보니 전통적이고 해학적인 글에 그림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이미 널리 알려진 이야기어서 어떻게 구성되었을까가 궁금했어요. 전래동화는 특히 듣는 사람은 물론 들려주는 사람도 즐거워야 하는데 이 책은 직접 말하는 듯한 문체여서,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도 흥이 납니다. 게으름뱅이 일과를 설명하는 첫 장부터 밥 먹고 똥싸기, 방안에서 뒹굴기, 방귀 뀌기, 코 후비기, 코골면서 낮잠자기 등 아이들의 까르르~웃음을 만들어낼만한 문장이 참 재미있습니다. '할 일없이 굴러다니.. 더보기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