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경 썸네일형 리스트형 숲으로 간 코끼리 - 점토 코끼리 하재경 지음 / 보림 코끼리기 서커스단에 왔습니다.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무언가를 배워야만 하는 고달픈 일이 연속되었습니다. 관객들 앞에서 늘 환호성을 받았고, 그럴수록 조련사는 더욱 어려운 동작을 시켰습니다. 코끼리가 늙어 더이상 서커스를 할 수 없게 되자, 동물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내일이면 동물원으로 떠나야 합니다. 서커스에서도 그랬는데 마지막 생도 동물원 철창안에서 지내야 한다니... 너무 슬픈 코끼리는 단 한번만이라도 엄마와 살던 그 숲에서 맘껏 뛰어보고 싶습니다. 그때 아주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누군가가 나타나 주문을 외우자 굳게 닫힌 철창 문이 열렸습니다. "날 따라와. 널 숲으로 데려다 줄게." 요정(코끼리는 그렇게 믿고 있어요)을 따라 나선 코끼리는 부드러운 흙을 밝고,.. 더보기 이전 1 다음